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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9. 29 [50년의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금혼식]

 
 

[앵커맨트]

당진시 여성단체협의회가 혼인 50주년을 맞이한 노부부 17쌍을 초청해 리마인드 웨딩 형식의 금혼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신랑, 신부입장, 가족사진 촬영, 피로연 등으로 진행됐는데요,

 

금혼식 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남이섬으로 1박 2일의 허니문도 떠나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내레이션]

어느덧 얼굴에는 주름이 자리 잡았지만,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노부부의 얼굴에는 웃음과 함께 부끄러움과 설렘이 나타납니다.

 

예쁘고 고운 드레스와 멋진 턱시도를 구하기도 힘들었던 시절 결혼해 반 세기라는 시간을 ‘부부’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노부부들은 문득 문득 그 추억들을 되새기는 듯 했는데요,

 

당진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시청 대강당에서 혼인 50주년을 맞이한 노부부 17쌍을 초청해 웨딩마차에 맞춰 행복금혼식을 열었습니다.

 

금혼식은 혼인 후 50년이 되는 해를 축하하는 의식을 뜻하는데요, 부부의 소중함과 화목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신랑과 신부입장, 축하선물 전달, 가족사진 촬영, 피로연 등으로 구성됐고, 당진시 여성단체 협의회의 주관으로 리마인드 웨딩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금혼식 막바지에는 어버이 은혜를 함께 부르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으며,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금혼식을 마친 후에는 경기도 가평에 있는 남이섬으로 1박 2일의 허니문을 떠나면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금혼식을 맞이한 노부부 중에는 각종 교육과 사회사업 등 사회봉사활동을 10년 넘게 이어오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한 봉사자도 포함돼 훈훈함을 더했는데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경으로 백년해로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존경받고 다른 이에게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이번 금혼식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더욱 키우는 계기가 됐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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