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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9. 26 [제 3회 당진 시민 체육대회 성료]

 
 

[앵커맨트]

제 3주년 당진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제 3회 당진 시민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과 씨름, 줄다리기, 축구 등 모두 9개 종목이 치러졌는데요,

 

특히 출향시민도 대회에 참가하면서 17만 시민이 하나로 화합하는 축제의장이 만들어졌습니다.

 

[내레이션]

[임유진 스탠드 업]

 

이번 시민체육대회는 14개 읍, 면, 동의 선수단과 재경, 재인 재대전 향후회원 등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리며 입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육상과 씨름, 줄다리기, 축구 등 총 9개 종목에서 각 선수단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체육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는데, 앳돼 보이는 중학생 선수부터 불혹을 넘긴 중년 아저씨, 당진시에 거주 중인 외국인까지 참가하면서 승부보다는 열정과 화합에 초점을 둔 대회임을 보여줬습니다.

 

이재선 상임 부회장의 대회 선언을 시작으로 체육대회는 본격적으로 진행됐으며 육상, 줄다리기 경기 등에서는 시민들이 경기장에 모여 열띤 응원을 펼치며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이번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할 경우 3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는 것을 비롯해 준우승은 200만 원, 3위는 150만 원이 전달되며 시민체육대회가 끝난 후에는 냉장고, TV 등이 걸린 푸짐한 경품추첨행사도 진행됐습니다.

 

대회 결과는 9개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보이며 종합점수 285점을 얻은 석문면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송악읍이 276점으로 준우승, 송산면이 241점으로 3위에 오르며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제 3회 당진시민 체육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안타까운 점도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체육대회 시작 전 염광 고등학교 고적대원들이 나와 햇빛이 내리쬐는 운동장에서 수 분간 공연을 진행 했지만, 식전 행사가 끝나버린 뒤에 이어진 공연에 당진시 관계자를 비롯한 참석한 많은 내빈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린 뒤였고, 이에 고적대원들은 관람하는 사람 한 명 없이 텅 빈 관객석을 무대로 공연을 해야만 했습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축하 공연단을 초청했지만 과연 들인 예산만큼의 값어치가 있었던 공연인지, 또 고적대원들을 위해 더 높은 시민 의식을 보여줄 수는 없었는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또한 시 승격 이후 3번째 치러지는 체육대회고 시 승격 전의 체육대회 까지 합한다면 벌써 많은 수의 체육대회가 진행된 샘이지만, 출발선과 결승선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경기 진행이 늦어지는 등 아직까지 미흡한 점을 보인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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