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당진시 농민회와 쌀 생산자 협회 당진시지부가 주최하는 2016 당진시 쌀농가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쌀값 폭락 사태에 대한 공동인식과 공동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쌀 농가들이 쌀 생산자협회로 조직되게 하기 위함인데요,
대정부, 대 지자체, 대 농협 요구안들을 채택하며 쌀값을 보장해줄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내레이션]
당진시 농민회와 쌀 생산자 협회 당진시지부가 쌀값 폭락 사태에 대한 공동인식 및 공동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최한 2016 당진시 쌀농가 설명회가 19일 열렸습니다.
쌀 설명회와 공동실천을 위한 자유토론회 등으로 진행된 설명회에서 참여한 쌀 농가들은 쌀값 유지를 위해 결의안 등을 채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대 정부 결의안에서는 쌀 수입 중단을 선언하고 대폭적인 정부 수매를 조기에 발표할 것 등을 요구했고, 당진시와 의회에는 쌀 종합대책 협의회 구성하고 의회차원의 대정부 결의안을 채택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실제로 남부지역의 경우에는 40kg 기준 작년에 5만 5천원에 거래되던 벼가 올해 8월 중순부터는 3만 5천원에서 4만원에 거래되며 조생벼 값이 대폭락했음을 나타냈고 10월에 수확되는 중만생종은 조생종보다 낮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큰 쌀 값 하락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농협RPC의 경우 조생종을 4만 원에 수매를 했지만 계속되는 가격하락과 판로가 어려워 수매를 중단한 상태이며, 민간RPC는 3만 5천 원에 매입하고 있고 일부 농협은 3만 5천원을 선 지급하고 사후정산을 하는 등 3만원 대 벼값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쌀 생산 농가들은 가격도 문제지만 농협이 매입을 거부하고 있어 판로마저 막히는 일이 부지기수로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이에 설명회에서 쌀 값 폭락을 막고 안정적인 쌀 생산 소득을 올리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번 설명회 이후에도 다가오는 9월 22일 전국 농민대회 참여를 시작으로 10월 말 대규모 적재투쟁을 전개하고 11월 12일에는 2차 전국 농민대회를 진행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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