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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9. 12 [2016년 추석 명절 물가 비교]

 
 

[앵커맨트]

작년에 비해 올해 추석 명절 물가 비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수 제수용품인 한우 쇠고기의 경우 100g당 40원 가까이 올랐고, 배추는 무려 4천 원 가까이 올랐는데요,

 

폭염 등으로 인해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고 이에 따라 공급량이 감소되면서 가격이 크게 올라 올해 명절에는 차례상 물가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레이션]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폭염과 태풍 등으로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아 주부들의 추석 차례상 물가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폭염 등으로 채소와 과일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도 지난해보다 10% 넘게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조사한 올 추석 차례상의 평균적인 비용은 25만8천94원으로, 지난해 23만3천747원보다 10.4%나 올랐습니다.

 

먼저 과일의 경우에는 대형 마트의 경우 사과와 배가 각각 6980원과 3320원인 반면 재래 시장의 경우 같은 과일이 각각 5000원과 4000원으로 나타나 과일은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조금 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사상이나 각종 음식에도 들어가야 하는 고기의 경우에는 대형마트의 한우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5만3880원과 만 2360원으로 나타났고, 재래시장은 각각 5만4000원과 만 3000원으로 나타나면서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해산물의 경우에는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이 큰 값 차이를 보였는데요, 명절 해산물로 많이 소비되는 조기와 갈치, 명태, 고등어, 그리고 냉동 오징어와 북어를 기준으로 대형마트에서의 구입은 총 4만 4220원이 소비됐고, 재래시장의 경우 3만6900원으로 약 7000원 정도의 값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채소가 폭염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값이 크게 올랐는데요, 배추와 무, 고추의 경우에는 재래시장이 총 2만1500원, 대형마트가 만 8660원으로 나타나면서 재래시장이 조금 더 높은 값으로 나왔지만 파와 마늘, 양파와 콩나물의 경우에는 재래시장이 총 8900원, 대형마트가 만 3110원으로, 해당 품목 전부를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시 각각 3만 400원과 3만1770원으로 나타나면서 재래시장 이용이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요리 부재료인 밀가루와 참기름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약 2천 원 정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추석 차례상 물가를 비교해보면 대형마트가 16만 3290원으로 집계됐고, 재래시장이 15만 8250원으로 집계되면서 재래시장이 조금 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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