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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9. 08 [당진시의회 의원, 아쉬움 남는 당진화력&현대제철 방문]

 
 

[앵커맨트]

당진시의회 의원들이 당진화력과 현대제철 방문 일정을 진행하며 현장중시 의정활동을 펼쳐습니다.

 

지난 제 38회 정례회에서 안효권 의원의 화력발전 미세먼지 대책 마련 촉구 결의문을 통해 밝힌 현안에 대해 현장방문이 이뤄진건데요,

 

하지만 이번 현장 방문에 당진 에코파워는 빠져있어, 보여주기 식 현장방문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당진시의회는 지난 5일 제 29회 임시회 회기 기간 중인 지난 6일에는 당진화력과 현대제철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미세먼지 발생상황과 저감시설 설치 현황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현장 중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제 38회 정례회에서 안효권 의원이 발의한 화력발전 미세먼지 대책 마련 촉구 결의문을 통해 이뤄지게 됐고, 화력발전을 가동 중인 충남 4개 시, 군에서 도내 온실가스의 77.2%를 배출하고 온실가스가 석탄화력 발전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충남 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라 충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앉게 됐는데요, 이로써 석탄화력 발전과 환경 문제는 필수 불가결한 관계가 되며 대책마련이 시급한 현안과제가 됐습니다.

 

시의회 의원들은 당진화력에서는 버스를 타고 직접 사내를 돌아다니며 곳곳 시설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고, 이어진 브리핑에서는 의원들의 열띤 의견들이 전해졌습니다.

 

먼저 안효권 의원은 당진시가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에 내려지는 대기환경 규제에 인구가 17만 밖에 되지 않는 당진시가 포함되는 것을 우려하며, 현재 당진 화력이 기준으로 삼고 있는 대기 오염 배출 규제는 수도권보다 훨씬 높게 책정됐다며 이를 더욱 강화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창모 당진시의회 부의장과, 홍기후 의원 또한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재산, 그리고 환경을 위해 좀 더 향토 기업으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의 일들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현대제철 방문에서 역시 의원들은 버스를 타고 사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시찰하는 것은 물론 자세한 설명을 듣고 그에 따른 궁금증을 현장에서 직접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제철에서는 환경 통제실과 에너지 통제실을 직접 들려 어떻게 현대제철을 관리 감독 하는지 또한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브리핑 동안에는 편명희, 홍기후, 안효권 의원 등이 탄소 배출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에 대해 큰 틀에서 전반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대집회나 단식농성 시 미세먼지의 주범 내지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당진 에코파워는 현장에 사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이번 현장 방문 일정에서 제외되며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홍장 당진시장과 현역 국회의원들이 당진 에코파워 발전 사업 철회를 강하게 주장하는 와중에 의원들의 이번 보여주기 식 현장방문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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