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지난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린 제 40회 심훈 상록문화제가 각종 축제와 전시관을 운영하며 4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심훈 문학 대상 시상식에서는 베트남 국민작가 바오 닌이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다양한 체험 마당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마무리 됐습니다.
[내레이션]
소설가이자 시인, 영화인으로 살았던 심훈 선생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제40회 상록문화제가 2일부터 어름수변공원 일원에서 심훈 청소년 국악제와 개막식 등을 시작으로 주요행사가 본격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심훈 상록문화제 셋째 날에는 심훈 문학대상 강연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어름수변공원 일원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퀴즈대회 ‘당진벨을 울려라’와 심훈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그날이오면 북 콘서트, 시와 가곡의 밤 등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지며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줬습니다.
심훈 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계간 ASIA가 공동 주관하는 심훈 문학대상은 평화와 정의,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아시아 작가들을 대상으로 시상해 오고 있으며 이번 제 3회 심훈 문학대상에는 베트남 국민작가 바오 닌이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한편 영화예술 분야에서도 재능을 발휘했던 심훈 선생의 삶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새롭게 특별상 부문이 제정됐는데요, 초대 특별상에는 소설가 남정현과 임권택 영화감독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제 3회 심훈 문학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바오 닌의 대표작 전쟁과 슬픔에 대해서는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고 반전의 대의를 들어 올린 점을 높이 샀으며, 특별상 수상자인 남정현 작가는 고전적인 참여 문학의 원로로써 한국 민족 문학에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심사평을 남겼습니다. 또한 임권택 감독에 대해서는 심훈의 대표작인 상록수를 영화화 했다는 점을 주목해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제 마지막 날에는 폐회식 전 심훈 벼룩장터와 시민노래열전,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진행됐고 이 밖에도 심훈 전시관과 40년 사진관 같은 상시행사와 전시행사가 계속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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