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당진시 전통시장 내 당진 어시장에 노-브랜드 마트가 입점하게 ?습니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 제품은 진열대에서 찾아볼 수 없지만 대형마트와 자치단체, 시장 상인회 등이 협약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은건데요,

전통시장과 마트의 장점을 결합한 성공적인 시장모델이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충남 당진에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어 성공여부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느 지역에서든 시장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들리면 인근 지역 상인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심각한 갈등을 겪어왔지만 이에 반해 당진시에서는 시장 상인회와 마트 운영기업, 자치 단체가 협약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마트가 31일 당진 전통시장 내에 위치한 당진 어시장 건물에 노브랜드 마트 개점행사를 갖고 운영에 돌입했으며, 노브랜드 마트는 협약에 따라 어시장 뿐만 아니라 주변 전통 시장에서 상인들이 판매하는 야채와 과일, 육류, 수산물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여느 대형마트와 차별화 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같은 종류의 제품이어도 각기 다른 브랜드 제품들이 진열돼 있는 반면 이곳에서는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 제품은 진열대에서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노 브랜드 마트에는 문화센터는 없지만 이마트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을 통해 100평 남짓한 규모의 장난감 도서관이 들어서 있어 대형마트 부럽지 않은 문화시설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듯 전통시장과 마트의 장점만을 결합한 노 브랜드 마트가 당진시 내에서 성공적인 시장모델로 자리잡아 다른 시에 귀감이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