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아열대 과일인 패션 프루트가 당진 지역에서 본격 수확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패션 프루트는 브라질 남부지역인 원산지로 100가지 향과 맛이 난다는 의미로 백향과로도 불리는데요,
충남지역 북쪽에 위치한 당진의 경우 아열대 과일 재배가 어려웠지만, 재배시설 개선을 추진해 패션 프루트 재배와 수확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내레이션]
브라질 남부지역이 원산지로 100가지 향과 맛이 난다는 의미로 백향과로도 불리는 아열대 과일 패션프루트가 당진 지역에서 본격 수확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패션 프루트는 석류와 모양이 비슷하고 크기는 조금 작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숟가락을 이용해 씨와 과육을 함께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마시기도 하는 아열대 과일입니다.
특히 비타민이 풍부해 여성들에게 좋다고 널리 알려진 석류에 비해 비타민C는 1.6배 이상, 채소와 콩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엽산은 14.3배 이상 함유돼 있고, 카로틴 함량도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피로회복 등 여러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패션프루트를 비롯한 다양한 아열대 과일 재배가 확산되고 있지만, 충남지역 중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당진지역의 경우 그동안 겨울철 동해피해가 우려돼 농가 재배에 많은 어려움과 제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새 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겨울철 동해피해와 여름철 고온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농가지도와 재배시설 개선을 추진해 패션 프루트 재배와 수확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패션 프루트가 겨울철 동해 피해만 잘 극복하면 냉동 수입하는 것에 비해 신선도 면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