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당진시가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방제 대책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최근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의 영향으로 갈색 날개 매미충과 같은 돌발해충들이 늘어나고있는데요,
이에 따라 당진시는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집중 방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내레이션]
당진시가 최근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증가해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방제 대책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대표적인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와 배, 매실 등 과수 뿐만 아니라 다수의 나무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데 성충이 가지에 산란해 가지가 말라 죽으며, 성충과 약충이 잎과 어린 가지, 과실에서 수액을 빨아 먹고, 해충의 배설물에 기생하는 벌레들이 부생성 그을음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 다른 돌발해충인 미국 선녀벌레의 경우에는 농경지에 인접한 산림에서 주로 발생해 주변 과일 나무와 농작물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저해와 같은 직접적인 피해를 야기해 나무의 생육과 작물의 상품성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돌발해충들은 농경지를 대상으로 방제할 경우에는 인근 야산으로 도피했다가 수일 후 다시 농경지로 날아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아 산립지역까지 마을 또는 지역 단위의 공동방제가 중요합니다.
돌발해충 성충이 산란하기 전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내년에 더 많은 돌발해충이 발생하고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만큼 9월 중순까지 방제를 완료해야만 합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긴급방제협의회 결정에 따라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방제약제를 공급하고 성충의 밀도가 높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에 들어가는 한편 마을단위 공동방제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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