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당진 해나루쌀이 말복인 16일 첫 벼 베기가 이뤄지며 가을이 다가왔음을 알렸습니다.
조기재배 햅쌀은 추석 전 고품질 햅쌀 조기 출하가 가능해 농가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데요,
올해의 경우 평년에 비해 평균기온이 높고 일조량도 많아 조기 수확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레이션]
당진 해나루쌀의 산지인 당진에서 말복인 16일에 첫 벼 베기로 수확이 이뤄지며 가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당진 지역 첫 수확이 이뤄진 곳은 지난 4월 27일 가장 먼저 모내기를 한 당진시 우강면 소반리 농가로 이날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총 4.3ha 면적에서 조생종 품종인 조평벼 약 23톤을 수확할 예정이며, 인근 합덕 지역에서는 조안벼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당진지역에서는 올해 모두 2만 48ha의 면적에서 벼를 식재했으며, 이에 맞춰 시는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양제와 맞춤형 비료 등을 지원해 농가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적극 지원했는데요,
조병벼를 비롯한 조기재배 햅쌀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피해 품질이 높고 농번기 일손 부족해결에 큰 도움이 되며,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추석 전 고품질 햅쌀 조기 출하가 가능해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확시기가 너무 빠르면 쌀알이 푸른색을 띄는 청미나 완전히 성장하지 못한 미숙립, 급속한 건조나 흡습 등으로 미세한 균열금이 생기는 동할미가 증가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늦게 수확할 경우에는 기형립이나 상처가 생기는 피해립, 동할미가 증가해 쌀 품질이 떨어 질 수 있어 적기 수확이 가장 중요합니다.
올해의 경우에는 평년에 비해 평균기온이 높았고 일조량이 많아 출수 일수가 예년보다 2-3일 정도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진시는 유기물 보충과 화학비료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벼 수확 시 볏짚을 논에 썰어 놓고 가을갈이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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