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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8. 16 [당진시, 광복절 경축행사 당진에서 첫 개최]

 
 

[앵커맨트]

당진시가 제 71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지역 자체 행사로 개최했습니다.

 

그동안은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경축행사에 참석해 왔지만, 올해는 역대 처음으로 자체 광복절 경축행사를 기획한건데요,

 

보훈단체장, 학생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하는 경축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내레이션]

당진시가 광복절을 맞아 제 71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대대적으로 지역 자체 행사로 개최했습니다.

 

당진시의 경우에는 그동안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경축행사에 참석해 왔으나 올해는 독립운동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당진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역대 처음으로 자체 광복절 경축행사를 기획했습니다.

 

당진 지역은 실제로 1905년 을사늑약에 항거해 거병한 경기의병과 홍주의병, 서산의병과 당진의병들이 소난지도에 주둔하며 해로를 이용해 주재소를 습격하는 등의 항일 의병항쟁을 벌인 곳입니다.

 

당시 항일 투쟁을 이어가던 의병들은 1908년 3월 15일 일본군의 기습 공격으로 소난지도에서 장렬히 전사했고, 이후 당진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추모탑을 세우는 등 독립운동 격전지로서 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후 독립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1919년 당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주도 독립운동인 면천보통학교 3.10 만세 운동이 전개됐으며, 이 지역 최대 만세운동으로 꼽히는 대호지, 천의장터 4.4 독립만세운동도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펼쳐졌습니다.

 

올해 진행된 자체 경축행사는 4.4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모셔진 창의사에서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보훈단체장과 학생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축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한편 앞으로도 당진시는 다가오는 2019년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전통성 있는 기념 사업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독립운동 격전지인 대호지면 창의사와 정미면 천의장터를 복원하기 위해 당진지역 독립만세운동 성역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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