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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7. 28 [당진땅 찾기 위한 촛불집회 1주년 맞이 다짐대회]

 
 

[앵커멘트]

당진항 서부두 매립지를 되찾기 위해 시작된 당진시민들의 촛불 집회가 1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이에 범시민 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촛불 집회 1년을 맞이해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시민 다짐대회를 열었는데요,

 

기지시 미니 줄다리기와 풍물패 공연 등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규탄사, 결의문 등을 낭독하는 다짐대회가 진행됐습니다.

 

[내레이션]

당진, 평택항 매립지에 대한 행정자치부장관의 결정에 대해 부당함을 아리고 당진시민들의 당진 땅 수호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시작된 당진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27일 1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당진시와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시민 다짐대회’가 열렸는데요,

 

행사는 기지시 미니 줄다리기와 풍물패 공연 등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대회사와 규탄사, 결의문 등을 낭독하는 다짐대회로 진행됐습니다.

 

또한 촛불집회를 이어가기 위한 소망의 라이브카페도 함께 이어져 지나가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그동안 촛불집회에 앞장서 왔던 시민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범시민대책위원회 이홍근 명예위원장과 이명주 공동위원장은 규탄사와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는데, 당진 관할 지역 내 공유 수면 매립지에 대해 평택시의 관할권을 변경한 행벙자치부와 평택시를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 한다고 말하며 당진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충청남도 도계 및 당진 땅을 끝까지 지킬것을 결의했습니다.

 

한편 당진, 평택항 서부두 매립지는 당진시가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에서 승소한 이후 자치권을 행사해 왔으나 평택시가 2009년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빌미로 중앙행정자치부 산하 분쟁조정위원회에 매립지 관할 결정을 신청하면서 다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이후 지난해 4월 중앙 분쟁조정 위원회가 서해대교를 기준으로 북쪽 매립지는 당진시 관할로, 남쪽 매립지는 평택시 관할로 결정을 내렸고 행정자치부 장관도 중앙 분쟁조정 위원회의 심의 의결안대로 결정하면서 당진시는 변호인단을 구성해 지난해 5월 대법원에 결정 취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또한 같은해 6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도 제기하며 당진시와 평택시의 서부두 매립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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