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홍장 당진시장이 링거를 맞으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민들도 신규 석탄화력 발전 중단 촉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어기구 국회의원은 석탄화력 관련 대책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정부의 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데요,
당진시 뿐 아니라 많은 국내외 환경단체들도 농성현장 방문을 독려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지난 20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신규 석탄화력 발전 건설 중단과 송전선로 지중화를 촉구하며 범시민대책위원회 김현기, 황성렬 위원장과 함께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던 김홍장 당진시장이 건강이 악화돼 링거를 맞으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의 날씨가 33도가 넘는 등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김 시장은 탈수증상을 보이며 건강이 나빠지고 있는데요, 병원 치료를 거부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자 많은 당진 시민들도 농성현장을 방문해 범대위 소속 시민들과 김 시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당진시민들이 속속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의회 소속 시의원들도 이종윤 의장과 양창모 부의장을 시작으로 릴레이 단식투쟁에 나섰으며 지난 25일에는 당진시 여성단체 협의회 소속 회원 30여 명도 1일 단식에 동참했습니다.
종교계의 동참도 함께 이뤄졌는데 당진 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는 김 시장을 직접 찾아 위로의 말을 건냈고, 신자 100여 명과 단식농성을 함께 했습니다.
한편 당진시 어기구 국회의원은 석탄화력 관련 대책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에코파워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철회할 것과 전력 수급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 할 것 등에 대해 정부의 대책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는데,
성명서에는 송영길 국회의원과 추미애 국회의원 등이 함께 이름을 올리며 신규 석탄화력 발전 중단에 동참했고 성명서 발표에 앞서 시민들에게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철회는 국민의 요구라며 당진시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중단 촉구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추미애 국회의원 싱크]
[송영길 국회의원 싱크]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아 단식농성 중인 김홍장 당진시장과 범시민대책위원회 김현기 상임위원장, 황성렬 집행위원장을 만나 “당진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기가 수도권으로 공급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고 김 시장과 참가자들을 위로했습니다.
당진시 뿐 아니라 당진시민의 호소에 응답했던 환경단체들은 인터넷과 sns를 활용해 지지 인증샷을 찍어 공유하며 당진시민과 김홍장 당진시장의 단식투쟁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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