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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공장, 진공설비 작업하던 인부 1명 추락사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지난 5월에 이어 또 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10월 2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C지구 제3제강공장 8층에서 진공관 설치 과정 중 작업자 전모씨(53세/남)가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날 오후 3시 30분경 같은 건물 6층에서 전 모씨의 혈흔을 발견한 동료가 부상을 입은 전 모씨를 발견, 신고하여 인근 당진종합병원 응급실로 후송했지만 두 시간여 만인 오후 5시 5분경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당진 경찰서 측은 전 모씨가 8층에서 작업을 하던 중 직경 5인치의 먼지 흡입 청소용 진공파이프 견인용 와이어에 맞아 튕겨져 추락사한 것으로 밝혔다.


 지난 5월에도 현대제철 당진공장 B지구에서 전로 보수공사 중 근로자 5명이 아르곤 가스 누출로 인한 산소결핍으로 질식사하는 사고가 있었다.


 한편 전 모씨가 소속된 전국플랜트노동조합 충남지부측은 분향소를 마련하고 사망 규탄 집회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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