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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7. 22 [김홍장 당진시장, 단식투쟁 및 기자회견]

 
 

[앵커멘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저지를 위해 20일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김홍장 당진시장과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표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김 시장은 미세먼지와 송전선로의 유해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단식 농성의 취지를 밝혔는데요,

 

김 시장과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전면 백지화가 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내레이션]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발전 저지를 위해지난 20일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송전선로 및 석탄화력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소속 시민들이 농성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17만 당진시민과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대표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김 시장은 시장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고 미세먼지와 송전선로의 유해성에 건강피해를 입는 17만 당진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자 단식농성을 이어가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가 신규로 건설되면 필연적으로 송전선로와 송전탑이 증설될 것이고,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으로 인해 뿜어져 나오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각종 대기오염물질은 시민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초 미세먼지를 침묵의 살인자로 규정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는 2012년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통해 사실상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한 것과 다름 없고, 영국에서는 202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전면 폐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2010년 국가 전체 사회적 비용 중 37.5%를 충남지역 발전시설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해결하는데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4-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예정대로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진에는 116만 k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진시가 이렇게 신규 석탄화력발전 건설을 강력히 반대하는 이유는 당진의 경우에 현재 가동중인 석탄화력발전이 이미 400만kW에 달하고, 올해 말 100만kW급 석탄화력발전 2기도 추가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에 있는데,

 

이미 송전탑이 526기가 세워진 상태에서 신규 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선다면 이로 인한 환경적 피해와 더불어 시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 침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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