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총 나흘간 이어졌던 제 7회 전국 해양문화 학자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토론과 회의뿐 아니라 현장 답사까지 이어진 이번 대회는 환황해권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는데요,
당진시는 이번 대회에서 나온 당진지역 관련 제안은 해양 정책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레이션]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간 당진시 일원에서 ‘환황해권 해양교류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 7회 전국 해양문화 학자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대회 첫날 가장 먼저 주제발표를 한 세한대학교 최미순 교수는 충남의 해양 레저 정책에 주목하면서 당진의 왜목 마리나 항만을 중심으로 발표하며 해외의 마리나와 비교분석을 했는데요, 왜목항과 장고항, 석문지구를 연결해 하나의 특화된 벨트로 묶어 충남만의 새로운 해양레즈 스포츠 및 관광 발전을 위한 특별지구로 지정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둘째 날은 분과회의와 융합토론이 열렸는데, 하루 동안 190여 편에 달하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환황해권 해양 역사 및 문화 연구에 필요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토론은 16개의 분과를 오전과 우후로 나눠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에서 해양 문화학자 200여 명의 참석자 전원이 발표와 토론을 벌였습니다.
오전 토론에는 16개 분과 중 홀수 번호 분과의 토론이 진행됐는데 ‘고대 해상세력의 교류문화’, ‘해양 문화 유산’과 같은 환황해권의 역사에 관한 토론과 ‘도서해양 콘텐츠와 관광’, ‘해양레저 스포cm’ 등의 주제로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어진 오후 토론에는 짝수 번호 분과의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도서 연안지역의 사회사’ '내포문화권의 해양역사문화' 등의 주제로 토론이 열렸고, '도서해양의 법과 정책' 등의 정책적 측면에서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학자대회 참가자들은 9일과 10일 이틀 동안 태안 안흥장터 등 내포지역의 해양문화와 당진 난지도 해양문화에 대해 공동 답사활동도 진행한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당진지역과 관련된 제안은 해양 정책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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