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당진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국회의원들이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8명의 국회의원들은 직접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를 현장방문 해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따로 간담회를 갖고 대책마련을 논의했습니다.
[내레이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8명의 국회의원들과 당진시 범시민대책위원회,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한국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를 찾았습니다.
이들이 동서화력발전 현장을 찾은 이유는 최근 당진시에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실태조사를 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홍익표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더 이상 미세먼지의 문제는 지역문제가 아니라 나라와 모두의 문제라고 말하며 심각성을 일깨웠습니다.
[홍익표 국회의원 싱크 - 국회차원에서 제도개선 방안 만들 것]
어기구 국회의원은 석탄화력발전소와 송전탑을 합치면 대한민국의 60%를 차지한다면서 특히 석탄의 사용은 현대제철과 당진화력에서 50%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통해 동서화력발전에 해법을 마련하고 대안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서화력발전 김용진 사장의 현황 발표가 있었는데요,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발전사 최초로 옥내 저탄장을 신축했고 모든 저탄장을 앞으로 연차적으로 옥내화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편, 당진화력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산업관리 대책에서도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황 발표가 끝난 후 국회의원들의 질문시간이 이어졌는데요,
어기구 국회의원은 14개 읍, 면, 동에 송전탑이 세워지지 않은 곳이 없다면서 어디상의 송전탑 건설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고, 이훈 국회의원도 지금도 충분한 발전소에서 더 많이 늘리려는 이유와 배출 총량제가 정해지면 검토 의향이 있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후 당진시청에서 국회의원과 범시민 대책위원회의 간담회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어기구 국회의원은 더 이상의 석탄 화력은 막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산업과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익표 의원 역시 발전소의 밀집으로 여러 가지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제는 무분별한 개발 시대를 넘어 새로운 전력 수급개발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정책건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홍장 당진시장은 30년 넘게 한전과 정부에게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메아리일 뿐이었다며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직접 관심을 가지고 나서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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