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시민들에게 주로 ‘나무 데크’라고 알려진 나무 인도길, 등산로나 바닷가 둘레길에 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미산으로 향하는 당진 시도 1호선 역시 군데군데 나무로 만들어진 인도가 있는데요, 그런데 이 인도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내레이션]
당진 시민들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아미산, 그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당진 시도 1호선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시민들은 당진 시도 1호선에 만들어져있는 인도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시민들이 흔히 ‘나무 데크’라고 말하는 나무로 만들어진 인도길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6/22 오전 현장 멘트>
이 길을 산책 하거나 운동을 하기 위해서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안전사고에 대해 불안함을 표현했습니다.
<차승자님 인터뷰>
아미산까지 가는 길목에 위치한 나무 인도길은 총 8개입니다. 하지만 8곳 중 안전사고의 우려 없이 정돈돼있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요, 엘림빌라 앞에 위치한 인도길 옆에는 통신선이 지나가고 있어 통신정비를 위해서 인도길 위해 부득이하게 정비차가 올라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8곳 중 가장 안전사고의 우려가 큰 상록빌라 앞 나무 인도길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상록빌라 앞 현장멘트>
이곳은 차선이 넓지 않아 시민들이 길을 걷다 안전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자칫 도로위로 떨어져 큰 2차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상록빌라 앞 현장 멘트 - 왕복 2차선 도로>
해가지고 나면 가로등 불빛에 의존해 걸어가야만 하는 이곳 당진 시도 1호선 인도길은 시민들이 마음 놓고 산책을 하기도, 운동을 하기도 힘든 곳이었습니다.
2011년 시민들이 피땀 흘려 낸 16억 4000만 원의 세금으로 이 길을 준공했고, 그로부터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자꾸 노후화 되고 있는 이 인도길이 소중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기 전에 당진시의 빠른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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