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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6. 22 [당진시, 잦은 미세먼지, 오존 발령]

 
 

[앵커멘트]

당진시에서 미세먼지와 오존의 발령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는 많은 수의 화력발전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고, 오존 역시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각종 물질들이 자외선에 반응하면서 증가하기 때문인데요,

 

미세먼지와 오존은 폐 기능 저하나 피부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레이션]

충남 서해안 지역에 속해있는 당진시에서 올해 미세먼지와 오존주의보의 발령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는 교통량이 밀집돼 있는 서울보다 20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고, 오존주의보 역시 천안 3회, 서산과 아산 1회에 비하면 당진은 벌써 4회로 다른 지역에 비해 발령이 잦은 편입니다.

 

‘한미 공동 대기 질 연구’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올봄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은 농,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대거 발생했는데요,

 

연구진은 인천과 태안, 당진과 서천 인근 앞바다의 대기 질을 관측한 결과 초미세먼지의 주된 성분 중 하나인 고체 상태의 황산화물을 만드는 아황산가스의 수치가 10~60ppb 수준까지 치솟는 결과를 얻었지만 같은 시각 서울은 1~3ppb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대체로 미세먼지는 국외인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국내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시민들이 숨을 쉬고 있는 지표면 가까이에 낮게 깔린 채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존 역시 활발하게 생성되면서 당진시에서 오존주의보 발령이 잦아지고 있는데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올 들어 충남도내 오존주의보 발령이 9차례를 기록했지만 이중 당진시에 발령된 횟수가 네 번을 차지하면서 가장 잦은 횟수를 기록했습니다.

 

오존이 생성되는 이유는 미세먼지 발생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동차 배기가스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질소 산화물과 휘발성 유기 화?물질 등이 강한 자외선과 반응하면서 오존 농도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초 미세먼지를 포함한 미세먼지와 오존은 호흡을 통해 몸 속 깊은 곳에 들어가게 되는데, 흡입할 경우 잦은 기침이 나올 수 있고 특히 폐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 폐기능 저하나 피부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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