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당진시의 난지섬이 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습니다.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생해 난지라는 이름이 붙여진 난지섬은 물이 맑아 서해의 동해라고도 불리는데요,
올해 난지섬 해수욕장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51일간 운영될 예정입니다.
[내레이션]
2010년 행정안전부로부터 10대 명품섬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고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한 충남 당진 난지섬이 올해는 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습니다.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난지섬은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합쳐 지칭하는 섬으로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생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으로 20분 가량 이동해야 만날 수 있는 난지섬은 물이 맑아 서해의 동해라고도 불리는데요, 특히 경사가 완만하고 자갈이 부서져 만들어진 모래가 백사장을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해수욕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넓은 갯벌이 펼쳐지는데요, 이곳에 바지락과 굴이 서식하고 있어 갯벌체험도 가능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피서를 즐기기에 제격인 휴향집니다.
난지섬 해수욕장 인근에는 섬을 둘러 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으며, 둘레길 중간에는 크고 작은 섬들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서 물놀이 뿐 아니라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다 래프팅과 낚시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레저 활동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곳 소난지섬에는 일제 항거에 장렬히 전사하신 의병들을 추모하는 의병총도 볼 수 있는데요, 지난1일 이곳에서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식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올해 난지섬 해수욕장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51일 간 운영될 예정이고, 당진시는 난지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잇는 연장 2.5km 연도교를 2020년까지 준공 완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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