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당진종합체육관 운동장에서 2016 당진소방서 의용소방대 소방기술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당진시 관내 의용소방대원들을 비롯해 약 1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경연대회, 장기자랑을 진행했는데요,
의용소방대원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내레이션]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 큰 깃발이 펄럭이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제일 앞줄에는 소속을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데요, 그 뒤로는 많은 깔끔한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줄을 서있었습니다.
16일 당진종합체육관 운동장에 모인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방대원들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의용소방대원들이었습니다.
의용소방대의 화합을 위해 2016 당진소방서 의용소방대 소방기술 경연대회가 열렸는데요, 소방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 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약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김득곤 당진소방서장은 당진시 관내에 있는 모든 의용소방대원들이 모여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공정한 경기를 펼치고 대회 진행 동안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대회를 축하했습니다.
김홍장 당진시장 또한 각종 재난과 사건, 사고에 누구보다도 먼저 앞장서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시는 의용소방대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개회사가 끝나자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됐는데요, 경기는 총 5종목으로 수관연장하고 방수자세, 개인장비 장착하고 릴레이, 단체줄넘기와 볼 바운딩 그리고 800m 계주로 마무리 됐습니다.
경기에 참여하는 대원들은 모두 식사시간도 잊은 채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경기 시작 전이지만 함께 모여 단체줄넘기를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수의 인원이 참여해야하는 종목인 만큼 어느 경기보다 대원들 간의 호흡이 중요했는데요, 실수하지 않기 위해 손을 잡기도 하고 서로의 발을 쳐다보기도 하면서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수관연장하고 방수자세 종목은 소수의 인원들이 함께했는데요, 수관을 앞으로 힘껏 던져 펼친 뒤 함께 뛰어가서 방수자세를 취하는 경기였습니다. 한 번 연습을 하고 나면 다시 수관을 말아놓아야 하는 종목이었지만, 역시 대원들은 실전처럼 연습하며 1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운동장 반대쪽에서는 개인장비 장착하고 릴레이를 펼치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소방 장비를 얼마나 빨리 장착하는지, 그리고 대원들이 얼마나 빨리 달려 릴레이를 펼치는지가 중요한 종목이었는데요, 장비를 착용하며 구슬땀을 흘렸지만 대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의용 소방대원들의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대회인 만큼, 소방기술경연대회를 통해 협력과 화합을 더 키워가는 시간이 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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