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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6. 16 [제 11회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 기념 행사]

 
 

[앵커멘트]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제 11회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약 6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서식 뿐 아니라 노인 인권영화를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행사를 통해 노인들에게 노인 인권과 노인 소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내레이션]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제 11회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웃어요! 실버 스마일’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약 6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요,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을 위한 많은 복지단체들이 참여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충청남도 노인 보호 전문기관 진정수 관장은 노인 학대는 은폐성이 깊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은 모두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노력과 관심으로 노인 학대를 예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6월 15일, 노인 학대 인식의 날이 국가에서 지정하는 기념일이 될 것이라는 기쁜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어 노인 학대 선서식이 열렸는데요, 선서에는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거나 변화하는 사회를 이해할 것 등, 어르신들이 타인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한 내용이 있었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그리고 어떤 생활에서도 자신을 사랑할 것들과 같이 스스로를 위한 선서의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선서식 후 ‘봉구는 배달 중’이라는 노인 인권에 관한 영화를 시청하기도 했는데요, 실버택배를 하는 노인에게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영화로 노인 인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야외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었는데요,

 

충청남도 노인복지협회, 대한 노인회 당진시의회, 당진시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해 노후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각 부스에서 체험을 완료하면 도장을 찍어주고, 모두 완료한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기도 하고 룰렛을 돌려 선물을 받아가는 재밌는 게임도 진행하며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당진여성의용소방대 부스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패소생술 연습을 시키기도 했는데요, 열띤 설명에 어르신들은 집중해서 듣고 직접 체험해보면서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당진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기억력이 감퇴되는 나이인 어르신들을 위해 전화번호가 적힌 팔찌를 직접 만드는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어르신들은 직접 번호를 찾아 순서대로 줄에 연결하며 팔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전장례의향서를 작성하는 부스, 마음속에 있는 화를 버리면서 그림에 색칠을 해보는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되면서 어르신들에게 유용한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한편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은 UN과 세계 노인학대 방지 단체의 노력으로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6년에 지정됐으며, 매년 6월 15일을 그 날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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