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미인의 눈썹같이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의 아미산, 당진시민들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 입니다.
그런데, 그 어느 곳 보다도 관리가 잘돼 있어야 할 아미산 입구 주차장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소승섭 기자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내레이션]
이곳은 내포문화숲길로 타 지역에도 잘 알려져 있어 하루 평균 200명-300명의 등산객이 오며 주말에는 600명-1000명까지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주차장이 새롭게 조성 된지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벌써 파손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카스토퍼가 바닥에 단단하게 고정되어 멀쩡한 곳 도 있지만 깨져있고, 뽑혀져 있으며, 완전히 부서진 것 도 있습니다. 심지어 파손되어 널브러져 있는 카스토퍼는 치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란색 주차 선 은 거의 대부분 지워져 있고, 잘 보이지도 않으며, 자갈이 드러나 차량이 이동하거나 등산객이 걸어 갈 때 흙먼지가 날려 불편함을 주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상수도 공사를 하고 있어, 바닥 단면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여기서 나온 콘크리트 조각을 망치로 쳐보니 쉽게 부셔졌습니다.
또한 바닥 밑으로 있어야 할 철근이 콘크리트 바닥위로 튀어 나와 있어 차량 이동시 타이어는 물론 등산객들의 안전사고까지 이어갈 수 있어 위험합니다.
미인의 눈썹을 닮아, 아름다운 아미산 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 반면, 관리가 부족한 이곳을 보며 저는 이곳보다 덜 알려진 곳은 얼마나 많은 관리를 필요로 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타 지역에서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오는 만큼 당진시의 모두가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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