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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5. 23 [당진시 건축인, 독거노인을 위한 재능기부]

 
 
<앵커맨트>

당진지역의 건축인들이 독거노인이 사는 헌집을 헐고 새집을 지어주는 재능기부를 6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1년에 두 차례, 한 번 봉사할 때마다 두 집씩을 돌며 새집을 지어준다고 하는데요,

 

또한 해가 지날수록 더 많은 기업들과 사람들이 참여하겠다고 뜻을 밝혀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던 어느 날, 외딴 집 한쪽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굵은 땀빵울을 흘리고 있지만, 쉬지 않고 무엇인가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6년째 새집 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당진지역 건축인들입니다.

 

많은 건축인들이 함께 모여 13일부터 19일까지 송악읍과 순성면에 위치한 취약계층 가정 두 곳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짓게 되는 새집의 주인은 올해로 87세가 되신 할아버지가 홀로 사시는 집입니다.

 

또한 이번에 지어진 순성면에 위치한 이 집은 집의 입구와 화장실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지붕판넬 교체를 비롯해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비좁았던 화장실은 세탁기를 밖으로 빼면서 넓어지게 됐고, 밖에 나와 쉴 수 있는 마루도 탄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벽면은 언제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따뜻한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져있었습니다. 세심한 것 하나하나 신경을 쓰면서도 모두들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는데요, 이번 봉사활동과 관련해 안영식 건축사와 함께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안영식씨 인터뷰]

 

가장 마지막으로 새롭게 지어진 마루에 장판을 깔기 위해 다른 봉사자들이 도착했습니다. 일을 마친 봉사자들은 쉴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작은 일까지 함께 도우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누군가를 위해 재능을 쓸 수 있고, 나보다 어려운 다른 사람에게 큰 힘과 기쁨을 주는 것에 감사하다는 건축사들을 보며 아직은 세상이 훈훈하다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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