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토요일에 당진천 어름수변공원에서 벚꽃길 걷기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걷기 운동에 참여했으며, 대덕 2동 부녀회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따듯한 차와 커피를 준비했다.
벚꽃길 행사의 분위기는 대체로 밝았지만, 벚꽃 한 송이 없는 길의 모습은 황폐했다.
한편 반환점을 돌아오는 참가자들은 매우 위험해 보이는 징검다리를 통해 건너왔으며,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발이 물에 빠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몇 차례 발생했다.
코스 안내나 안전문제와 관련해 주최 측 공무원들이 필요해보였지만,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벚꽃길 걷기 행사는 '벚꽃도 없고, 주최 측도 없는' 주민들만의 아침 운동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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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6-04-25 09:32: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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