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회가 공개한 문건을 보면 현대제철 모 차장이
지난달 2월 각 팀 노무 담당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전 현직 간부에 대한 동향보고를
1건 이상 제출해 달라고 적혀 있었고
또한 제출내용을 6하 원칙에 의거해 보는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자세히 작성하라고 지시했다며
동향보고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첫째 진상규명과
둘째 책임자 처벌, 셋째 재발방지와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 변호사는
동향 보고와 관련한 문서에 현대제철 사내 인트라넷 주소가
적시돼 있고 현대제철 로고 및 출처가 기재돼 있다며
이러한 실질적인 증거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현대제철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노사 간의 전면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제철 측은 금속노조의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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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6-03-07 17: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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