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정식)는 29일 태안군 원북면 소재 황촌리 해안가 간출암에서 낚시를 하다 밀물로 인해 고립되어 표류하는 낚시객 2명을 긴급 구조했다.
김모씨(남, 45세) 등 2명은 28일 오후 11시경 낚시를 위해 황촌리 해안가 간출암에 진입하여 낚시를 하던 중 바닷물이 들어오자 빠져나오려 했으나 고립되면서 인근 해상에 표류하게 되자 29일 오전 1시 15분경 충남 119 경유 태안해경에 구조를 요청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인근해상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122구조대, 학암포 안전센터 순찰정을 급파하는 한편, 민간자율구조선에 구조지원을 요청하였다.
오전 1시 45분경 현장에 도착한 P-99정은 아이스박스를 잡고 표류하는 낚시객 2명을 발견, 저수심 및 궂은 날씨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으나 빠른 조류로 인해 낚시객의 2차 안전사고를 우려하여 오전 2시 30분경 구조를 완료하였다.
구조된 낚시객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곧이어 도착한 민자선에 낚시객 2명을 인계하여 인근 항포구로 입항하였다.
한편 태안해경 관계자는 “간출암은 물이 빠진 저조시에 수면위로 드러나는 바위로 이 곳에서 낚시를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며 “즐겁고 재미있는 여가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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