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을 노린 영화들이 극장가에 내걸렸다. 연휴를 겨냥한 코미디 영화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눈에 띈다.
영화<탐정>
명탐정을 꿈꾸지만 현실은 만화방 주인인 강대만.
형사인 친구가 살인 누명을 쓰자 친구의 선배인 베테랑 형사와 함께 진범을 잡기 위한 비공식 작전을 펼친다. 코믹 탐정물로 찰떡 호흡을 이룬 권상우와 성동일이 큰 웃음을 선사한다.
<서부전선>
전장에서 부대원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은 남과 북의 병사.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들만의 작은 전쟁이 벌어진다.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집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웃음과 휴머니즘으로 풀어냈다.
<사도>
1762년 아버지 영조가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비극적 사건을 스크린에 옮겼다. 영조 역의 송강호는 40대부터 70대까지의 영조를 완벽하게 연기했고, 사도세자 역의 유아인도 폭발하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천만 영화 '왕의 남자'에 이어 2013년 '소원'으로 청룡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했던 이준익 감독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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