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선선해져서 완연한 가을 느낌이 나는 가운데 벌초객과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한 예취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취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75%가 사용자 부주의와 운전미숙이기 때문이다.
당진시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예취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안전모,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등 보호구 착용, 작업할 장소에 빈병이나 돌 등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예취칼날의 균열이나 휨 등이 있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특히 예취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두손으로 잡고 오른쪽에서 왼쪽, 경사면에서는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작업하고 지나친 흔들림이나 소음이 있을 경우 시동을 끄고 칼날이 잘 조립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작업 중 풀 등이 감겼을 때에도 반드시 시동을 끄고 즉시 제거해야 한다.
아울러 휴식 등으로 예취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평으로 놓아두고, 작업이 끝난 후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는 예취기 시동을 끈 후 칼날이 몸에 닿지 않도록 한다.
한편, 2011년 농촌진흥청 조사에서 예취기 100대당 안전사고 발생빈도는 0.16건으로 경운기, 트랙터 다음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은 예취기 칼날이 돌 등에 부딪히면서 다치는 경우가 58%로 가장 많았으며, 원인으로는 작업자의 부주의가 50%, 운전미숙 및 안전장비 미흡이 각각 25%로 모두 인적요인으로 인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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