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파와 마늘, 양파와 같은 기본적인 양념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다. 불볕더위에 병충해까지 심해, 생산량이 줄어든 양파는 1년 전보다 70% 넘게 가격이 뛰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도 일 년 전보다 7%나 뛰어 부담이 크다.
이에 반면 차례상에 오르는 채소는, 시금치가 14% 값이 뛰었지만, 도라지와 고사리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명태는 5%, 굴은 4% 오징어는 1.5% 정도 오른 반면, 차례상 대표 생선인 조기는 다소 값이 내렸다.
햇과일 가격은 안정세이다. 올해 작황이 좋았던 배와 감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가격이 떨어졌고, 사과와 밤 가격도 소폭 하락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0.7%만 올라 아홉 달째 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농산물 등 신선식품 가격은 4% 올랐다.
한편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대형마트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릴 경우 들어가는 비용은 27만6000원, 전통시장을 이용할 때 차례상 비용은 19만6천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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