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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앞장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안전은 ‘최악’···당진시장, 화재시 대형인명피해 우려

 당진 읍내동에 위치한 전통 재래시장.

 

 골목 사이사이에는 이리 엉키고 저리 엉킨 전깃줄들이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외부에 노출돼 있다.

콘셉트는 중간에 잘려있고 먼지가 가득한 모습. 전기로인한 화재가 발생될 위험이 커 보인다.

 

 노후화된 건물 2층에는 사람들이 거주 하고 있다. 한가정의 거주공간은 1m정도의 간격으로 빼곡히 붙어 있고 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다면 대형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다.

 

 엉켜있는 전깃줄 사이로 당진전통시장이 생긴 지난 1974년 이후, 아무런 재정비가 없었는 듯 고스란히 세월의 흔적을 엿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화재사고의 24%는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됐고 매년 1만 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전기화재와 감전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유로는 차단기가 동작하기 이전에 전기화재, 감전사고가 발생하고 사고가 진전된 후에야 전원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말로만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상인들의 취약시설 등을 적극 보안해 당진 시민들의 삶과 애환이 배어나는 당진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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