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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내 과속방지턱 4개중 1개 불량···도로 위 흉기

 도로 곳곳에 설치된 과속방지턱!

 

 당진 시내 과속방지턱 448개를 조사해보니 과속방지턱은 넓은 도로에서도 최대 높이 10cm, 길이 3.8m를 넘지 못하게 돼 있는데 실제로는 부적합으로 판단 된 것은 23개, 퇴색된 것은 117개에 달했다.

 

 4개 가운데 1개 꼴로 25%에 해당하는 과속방지턱에 문제가 있었던 것.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차량 모의실험 결과, 허용치보다 높은 과속방지턱을 통과할 때는 속도와 관계없이 차 아래쪽이 지면과 충돌했고 이로 인한 차체 충격은 정상적인 과속방지턱을 통과할 때보다 5배나 강했다.

 

 또, 페인트칠이 벗겨져 있는 방지턱이 대부분이어서 야간이나 비가 올 때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상황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시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것.

 

 한편 전문가는 잘못 설치된 과속방지턱은 탑승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시공과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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