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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애용하는 당진천···사람중심 아니다? 보행불가 당진천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냇가 근처에서 운동과 산책하러 당진천을 많이 찾을 만도 한데, 어떤 연유인지 당진천 근처에는 시민들이 보이지 않는다.

 

 많은 예산을 들여 정비한 당진천이지만, 사후관리가 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무성한 풀로 인해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는 시야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깨진 산책로는 더 심하게 파손돼 돌가루들이 흩어질 정도로 잘게 부서져 있다. 뿐만 아니라 무성한 잡초로 인해 위험한 보행도 끊이질 않는다.

 

 지금 보이는 영상은 지난해 7월에 방송됐던 당진천의 모습. 무성한 풀들 사이로 산책로가 곳곳이 파헤쳐져 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달라진 점은 별로 없다.

 

 시는 생태하천으로 지정을 하다 보니 사람중심이 아닌 생태중심으로 설계를 했다고 하는데, 수많은 혈세를 들여 재정비한 당진천은, 과연 누구를 위한 하천인지 의문이다.

 

 한편 시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공공장소이지만 시민들의 불편의 목소리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정비한 당친천. 사후관리에 신경써 불필요한 추가예산을 낭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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