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장마 전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를 대비해 지하수를 개발하고 양수기를 지원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11일‘분야별 가뭄 피해 상황 및 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가뭄에 따른 대책을 모색했습니다.
보통 평균적으로 한국 월별 강수량은 6월부터 8월까지 집중돼 이 시기에 자라나는 농작물에게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었다.
한국 일별 평균 강수량 역시 6월과 7월 8월에 집중돼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를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지역의 각종 용수 공급 지원책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초까지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더라도 늦장마로 인해 마늘과 양파 등 밭작물은 시들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또 관수 시설이 없는 지역의 일부 밭작물은 장마 전까지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여름철이 지나면 저수지와 대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늦장마 시기에 집중 호우는 물난리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당진시 고대면이 농림 축산 식품부가 지원하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대상에 선정된 만큼 홍수와 달리 직접적 피해 뿐만 아니라 간접적 피해도 큰 가뭄을 대비하기 위한 행정 단체의 노력이 절실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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