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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폐열 활용한 ‘열택배’ 박차

 현대제철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음식폐기물 발효설비에 공급하는 데 성공하면서 열택배 시범사업에 성공했다.

 

 열택배 시범사업은 당진제철소 굴뚝에서 발생하는 350도 이하의 중저온 폐열을 온돌과 같은 특수물질에 저장해 비닐하우스나 건조시설 등으로 이동시켜 일정 온도로 방출시키는 에너지 자원화 사업이다.

 

 특히 열택배 사업은 축열재를 사용해 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배관방식보다 경제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 제철소 굴뚝에서 대기로 버려지는 중저온열은 연간 3,900Tcal.

 

 이는 연간 1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규모로 현대제철은 이 중 5%의 폐열만 활용해도 연간 45억원의 경제효과와 CO2를 6만 5천 톤 감축, 소나무 1천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열택배 사업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 모델인 만큼 열에너지 저장 기술을 개발을 비롯해 폐열 활용 네트워크 반경을 최대 40km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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