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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시간 증가…10년 전보다 하루 1시간 더 쨍쨍

 전국적으로 5월 중순 평균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에 달하며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작년 6~9월에 발효되던 폭염 특보가 벌써 발령됐다.

 

 지구온난화로 변화된 대기 환경으로 태양의 직사 광선이 지표면에 닿는 일조 시간이 증가하면서
 농작물의 생장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일조시간은 농작물의 생장에 일교차, 토양 성분, 강수량 등과 함께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이처럼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고온 현상이 지속될 경우 농작물 생장에 오히려 방해해 과일, 채소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타격을 주고 있다.

 

 당진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작물의 맛이나 생장에는 적절한 일조 시간도 중요하지만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자란 과일 등은 당도나 전분이 떨어져 맛이 없고 크기만 커져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곳곳에 건조특보까지 발령되면서 일부 지역의 댐과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특히 충남의 수계인 금강 수계의 경우 현재 저수량이 총 저수량의 반도 되지 않아  6∼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적중할 경우 충남 농민들이 농업 용수 부족 등으로 겪게 될 가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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