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석문면 가곡리의 낙협 축산 분뇨처리장 앞에 주민들이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분뇨 처리장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더 이상 살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할머니들 연이어 아우성 치는 모습 >
2013년부터 운영된 분뇨 처리장.
마을 주민과 분뇨 처리장과의 갈등은 벌써 3년 반이 넘어가고 있다.
수차례 악취로 인해 항의를 넣었던 주민들.
업체측에서는 시정 조치를 취했다고 하지만, 분뇨처리장 최 측근에서 살고 있는 가곡 3리에 윤금상씨의 입장은 다르다.
<가곡리 3리 반장 윤금상씨>
특히 주민들의 성을 돋우는 것은 업체가 냄새를 잡기 위해 황산, 가성소다 등으로 화학약품처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유호근 이장은 이에 정확한 분석을 위해 시에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집회로 자연세계와 낙협 측은 주민들과 긴급 회의를 열었으나, 악취 개선을 위한 조속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인근 주민들과 어려움이 있지만 상생 발전을 함께 추구하자는 업체 측의 갈등은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스탠딩>
분뇨처리장의 악취는 인근 주민들을 집회장까지 끌어 모았다. 하지만 자연세계 뿐만 아니라 시에서도 150t규모의 축산 분뇨처리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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