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이용해 파프리카 등 고부가 가치 수출 작물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총 320억원이 투입되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당선된 폐열 재이용시설 사업이다.
온배수는 화력 및 원자력발전소·제철소·화학공장 등에서 냉각수의 형태로 외부로 방류되는 고온의 공장폐수로 동안 버려지던 당진 화력 본부의 온배수는 앞으로 설치될 온수 배관 등의 에너지 공급 설비를 타고 석문면 교로리 일대 온실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난방비가 전체 경영 비용의 30-40 %에 육박하는 시설 원예 사업의 경영 부담이 획기적으로 어들 전망이다.
그 동안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맞아 전기 자동차 등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화력발전 온배수 활용 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되면서 타 발전소의 온배수 활용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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