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에 휠체어를 실은 택시들이 불을 켜고 줄지어 간다.
서른여대의 택시들이 멈춰선 곳은 솔뫼성지.
서울 등촌3동에 지체장애인들에게 봄바람을 씌어 주고자 서울대교구 가톨릭 기사 사도직회가 오늘 하루는 택시일을 반납하고 봉사차량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장애인 1명에 차량 1대, 봉사자 2명으로 구성된 팀들은 솔뫼성지 나선 봄나들이에 오랜만에 활짝 웃어본다.
<인터뷰> 정순자(77)
100여명의 솔뫼성지순례팀은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미사와 기도를 드리고 사진 촬영으로 당진에서의 추억도 남겼다.
<정호진 신부, 등촌3동 성당>
봉사자들의 섬김과 배려, 지체 장애인들의 웃음과 감사로 솔뫼성지는 더욱 평화롭고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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