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매년 지속적으로 농작물과 산림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주홍 날개 꽃매미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중국매미로도 불리는 주홍날개꽃매미는 외래해충으로 지난 2006년 이후 급격히 증가해 이미 국내에 정착했다.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일대를 주요 서식지로 하며, 주로 포도나무 열매와 가죽나무를 해치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 꽃매미는 식물의 열매 수액을 빨아먹어 식물의 성장을 더디게 함으로써 심할 경우 식물이 말라죽는 사태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꽃매미는 필요한 양분을 빨아들인 후 필요 없는 부분을 바로 배설하는데 이 배설물이
포도와 배, 사과 복숭아 등에 닿을 경우 그을음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과일의 품질을 크게 떨어뜨려 농가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매미의 약충 시기인 4월 말부터 7월까지의 초기방제와 산란기 때의 집중 방제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당진시는 올해 방제 대상면적을 총34.2㏊로 정하고, 적기 방제기간도 1차 5월 4일~16일 , 2차 6월 2일~10일, 3차 7월 3일~13일까지로 정하고 방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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