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관으로 9월 30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2013 승용차 없는 주간캠페인에 당진시청 공무원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당진시청 게시판에 2013 승용차 없는 주간 캠페인 포스터를 버젓이 붙여놓고 시민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캠페인 주간에 해당하는 10월 2일, 거의 모든 공무원들이 출근하는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당진시청 지하주차장에는 출근하는 공무원들의 차량이 물밀듯이 들어왔다. 차량진입을 알리는 경보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익명의 관계자는 “오늘도 평소와 차량 진입량이 비슷하다.”며, “이 시간에 들어오는 차량은 거의 다 공무원 차량이라고 볼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게다가 이들 차량 중에는 심지어 차량 5부제를 지키지 않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이날 차량 5부제 적용대상이었던 끝 번호 3번, 8번 차량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스스로 만든 규칙을 스스로 어기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바른 시민의식 선도에 앞장서야 할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해이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이름뿐인 캠페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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