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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치사율 높아 주의 당부

 

 

 당진시 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증가(27명 발생, 12명 사망)하고, 충남도에서 7명의 환자가 발생해 4명의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등 높은 치사율을 보임에 따라, 시민들의 어패류 생식 주위와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균은 Vibrio vulnificus(비브리오패혈증균)이다. 이는 바다에 살고 있는 호염성 세균으로 원인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하거나 어패류를 생식했을 때 감염되며, 충남도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대부분은 간질환자와 알코올 중독자 등 고위험군이 어패류를 생식해 발생한 사례다.

 

 증상으로는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수포, 궤양 등이 나타나며, 평균 2일(3시간~최대 8일까지)의 잠복기 후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 대부분으로 치사율이 40~50%로 발병 후 사망 사례가 많다.

 

 보건소 관계자는 “10월 해안지역 곳곳에서 개최되는 전어축제, 대하축제 등으로 어패류 섭취가 증가하는 시기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어패류 등 취급업소에 대한 위생지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장하고 60℃이상으로 가열처리하거나 깨끗이 씻어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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