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항만 물동량은 만년 5위에서 지난해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전국 1위는 부산(3억4610만4000t)이 차지했고 이어 전남(2억7692만2000t), 울산(1억9171만5000t) 순이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충청남도 내 항만 물동량은 전국 14억1143만t의 10.8% 수준”이라며 “1억4999만5000t을 처리한 인천을 처음으로 앞질러 전국 4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몇 년 안에 울산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은 2009년 1억36만7000t을 처리해 1억t을 넘은 뒤 5년 동안 연평균 10%가량 늘었다. 항만별로는 대산항이 7290만t을 처리해 가장 많았고 당진항(5311만8000t), 태안항(1301만t), 보령항(1294만3000t), 장항항(66만3000t) 순이었다. 당진항은 2009년 1012만1000t에서 5년 만에 425% 급증했다.
한편 당진시 관계자는 “32개인 부두를 2020년까지 42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러면 8224만t의 하역 능력을 갖춰 국내 제2의 무역항으로 도약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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