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노인 자살률이 연평균 10만명당 10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상위권 수준으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충남지역의 경우 2003년 65.3명(10만명당)에 불과하던 자살률은 2011년 127명으로 치솟았다.
충남도의회 백낙구 행정자치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 16개 시·도의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을 분석한 결과, 충남도가 1위의 멍에를 썼다”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살률이 2∼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백 위원장은 “9년간 약 2배가량 급증, 노인자살률에 대한 정책이 의심받고 있다”며 “이혼율, 경제활동 참가율, 복지예산비율 등에 노인 자살률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타했다.
한편 도내 65세 이상 노인은 32만9000여명으로, 인구의 1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 독거노인, 장애노인 등 소외 노인들에 대한 복지 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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