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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협력 길 넓히고 인적 네트워크 확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룽더엔 실업 투자그룹 텐샤오빙(田小兵) 회장과의 면담을 끝으로 3박 4일 간의 방중 일정을 마무리 했다.

 

 안 지사의 이번 방중 활동은 ▲교류협력 확대 ▲인적 네트워크 구축 ▲겨울축제 벤치마킹 등으로 요약된다.

안 지사는 출국 첫 날인 28일 루하오(陸昊) 헤이룽장성 성장과 양 도·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매결연 협정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도는 앞으로 중국 동북 3성과의 교류협력 확대, 중국 내륙 및 러시아 진출을 위한 또 하나의 거점 확보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안 지사는 “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교역을 확대하고, 국경을 뛰어넘는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번 자매결연이 양 도·성의 더 많은 시민과 기업인들의 교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농업과 농촌 문제는 어떤 정부든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농업의 새로운 생산성과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은 각국 정부들이 좀 더 힘써야 할 과제”라며 도가 추진 중인 3농혁신을 소개한 뒤 “양 도·성이 새로운 농법과 기술, IT를 접목한 농업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교류와 공동의 투자들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루하오 성장은 “양 도·성의 자매결연은 두 지역의 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로 올라가는 표시로, 이 역사적인 순간을 같이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양 도·성의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은 또 중국 내 정치·행정·경제 분야 인적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도 관계자는 “이번 방중 활동은 G2의 또 다른 한 축인 중국의 자치단체와 우의를 재확인하고, 중국과의 상생발전과 중국 자본 추가 유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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