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천 송도 모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아를 폭행한 사건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홍장 당진시장이 관내 어린이집 3곳을 잇달아 방문했다.
최근 어린이집 폭행사건이 계속 불거지자 아동에 대한 폭력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던 김 시장은 이날 들꽃어린이집(원장 정혜란)과 해나루어린이집(원장 이경아), 별나라어린이집(원장 김종선)을 방문해 아이들을 만났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보육교사들에게 내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 갈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일부 보육교사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다수의 선량한 보육교사들까지 함께 비난받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
또한 최근 찬반논쟁이 뜨거운 어린이집 내 CCTV설치 등에 대해서도 “젊은 학부모들이 맞벌이를 할 수밖에 없고, 어린이집 외에는 마땅히 아이를 맡길 수 없는 사회 구조적 환경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우수한 보육교사들이 양성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지역에는 7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포함해 법인 및 법인 외, 민간, 가정어린이집 등 총161개소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1,350여 명의 교사가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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