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쇠말뚝으로 멍든 심훈 상록문화제

 

제 37회 심훈 상록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당진 문예의 전당 인근에 천막들을 고정하는 쇠말뚝이 길을 파손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 천막은 상점과 먹거리 장터, 놀이 시설 등으로, 상인들은 “보통 이런 행사에 설치하는 천막은 다 바닥에 쇠말뚝을 박는다.”며, “시에서 규제나 통보가 없어 이대로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쇠말뚝은 도로 뿐만 아니라 인도 이곳저곳에도 박혀서 시민들의 혈세로 닦여진 길을 심각하게 파손하고 있다. 축제 뒤에 이를 보수하는 데에도 역시 시민들의 혈세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을 위한 축제가 관리 소홀로 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지 않도록 시의 자성과 함께 세심한 관리 감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27회를 맞은 심훈 상록문화제는 27~29일까지 3일 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사)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한기흥) 주관으로 펼쳐지며, 농촌계몽소설인 '상록수'와 애국·애족시인 '그날이 오면'의 작가 심훈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당진시 지역축제이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