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위험이 높은 요즘, 당진시의 전통재래시장이 화재위험과 대처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겨울철은 차가운 바람에 습도도 낮고 매우 건조해 1년 중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은 만큼 화재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
당진의 전통시장. 노후화된 건물 2층에는 사람들이 거주 하고 있다.
골목 사이사이에는 이리 엉키고 저리 엉킨 전깃줄 들이 안전장치 없이 외부에 노출돼 있다. 콘셉트는 중간에 잘려있고 먼지가 가득한 모습. 전기로인한 화재가 발생될 위험이 커 보인다.
한가정의 거주공간은 1m정도의 간격으로 빼곡히 붙어 있고 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다면 대형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다.
당진의 전통시장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통시장은 같은 상황.
최근 5년간 화재사고의 24%는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됐고 매년 1만 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전기화재 와 감전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유로는 차단기가 동작하기 이전에 전기화재, 감전사고가 발생하고 사고가 진전된 후에야 전원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전통시장과 같은 취약시설을 위해 2012년 19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지능형 전기안전관리시스템인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기반 전기안전 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
하지만 현재 전주 남부시장 89개 점포에만 시범 설치해 운용중이다. 일각에서는 전통시장에도 화재발생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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