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에서 석문면 장고항리를 잇는 석문방조제 곳곳엔 쓰레기들이 악취를 풍기며 너저분하게 방치돼 있다. 좋은 가을 날씨를 덮어버린 쓰레기들, 10.6㎞인 석문호방조제의 깨끗한 곳은 단 한군데도 찾아볼 수가 없고, 오래 전부터 버려진 쓰레기들이 미관을 더럽히고 코끝을 찡그리게 한다.
깨진 술병과 담배꽁초, 음식 찌꺼기들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는 방조제 쓰레기 매립장이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 방조제의 낭만은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버려진 것도 모자라 방치된 각종 쓰레기가 석문방조제의 환경오염은 물론 관광지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석문 방조제의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들, 단속은 고사하고 왜 이렇게 방치를 해 둔 건지 의문이 제기된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이젠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
[석문방조제]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에서 석문면 장고항리의 바닷길을 연결하는 방조제이다. 길이는 10.6km로, 2008년 현재 우리나라의 단일방조제 중 가장 길다. 넓이는 120m, 높이는 13m로, 방조제 위로 왕복 2차선 도로가 곧게 뻗어 있다. 석문지구 간척농지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1987년 7월부터 8년 5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995년 12월에 완공되었다. 1995년까지 투여된 사업비는 총 1,520억 원이었다. 석문방조제가 축조되면서 거대한 담수호인 석문호(石門湖)가 생겨났고, 22.15㎢의 농경지와 8㎢의 국가공단부지가 확보되었다. 2008년 현재까지 총 2,833억 원을 투여하여 진행된 간척농지 종합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간척농지 중 45만 9,000㎡가 농업용 주거·생산시설, 복지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석문방조제 가까이에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유명해진 왜목마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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