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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로랜드 내 눈썰매장, '잊혀진 안전 관리'

 당진시 면천면에 위치한 아그로랜드 내에 눈썰매장이 개장했다.

 

 그런데 눈썰매장을 찾은 사람들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본래 목장이였으나 2004년 ‘낙농체험목장’인증을 받아 목장을 개방해 젖소와 가축 그리고 목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국내최대 자연목장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운영되고 있는 아그로랜드.

 

 많은 홍보에 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런데다가 눈썰매장은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교훈,  벌써 잊혀지고 있는 걸까?

 안타깝지만 안전불감증은 이 곳 아그로랜드 눈썰매장에서도 여전했다.


 썰매를 타러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가팔라 안전펜스가 설치되 있어야하나 어찌된 일인지 안전펜스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올라가는 길을 구분하고 주변정리를 해 다치는일이 없도록 해야 하지만 안전시설이 마련돼있지않아 자칫 큰사고로 이어질 수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눈썰매장 고객 "눈썰매장 개장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아니 사고나면 어쩌려고 안전시설이 없어요. 공사판 같은 분위기 같고, 어수선하고…." 

 

 지면은 눈이 제대로 덮여있지않았을뿐더러 절개면은 한눈에 보기에도 아찔해 보인다.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다 지면이 정리되지 않은 튀어나온 곳에 부딪혀 다칠 우려 또한 빚어내고 있다.

 만약 썰매를 타고 내려오다 다칠경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의료부대시설 또한 갖춰 져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아그로랜드내 눈썰매장이 시즌에 맞춰 개장하는데만 급급했다”며 "전용눈썰매장이 아니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것을 방관하고 있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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